흠....(진맠에 대해 혼자 추리소설 쓰기. 글쓴이가 무서울 수 있음 주의)
아갓세 지녕이 방을 보자마자 든 생각.
예고편에서 지녕이 누운 방향이랑
이번 화에서 베개의 위치를 봤을 때
지녕이가 자는 방향으로 누우면
바깥에서는 지녕이 표정까지 보기는 어려울 듯....
각도 상으로 보이기는 할 테지만...
통유리도 아닌 문 너머에서 지녕이 얼굴을 보고 있는 것보다는
안에 들어가는 게 편할 것 같다.
여기까지 생각하고 떠오른
ASC에서 마쿠가 지녕이에 대해서 한 말과 행동!
마쿠는 아침에 지녕이가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
여유를 부리며 누워 있는 것을
어떻게 표정까지 재현을 했는가?
보통 사람들은 타인의 행동을 재현하고 그에 대해 말할 때
익숙하고 자주 본 상황일 것이다
(한두 번 보고 그 녀석은 그렇다.라고 말하는 사람 있나?)
그렇다면 마쿠는 누워서 여유 부리는 지녕이를
어느 위치에서 봤을까(집착)(나도 내가 무섭)
앞에서 말했다시피
통유리가 아니기 때문에 밖에서 보고 있는 건 불편하다
게다가 뭣 하러 겸뱀이들 방까지 들어가서
유리문 너머로 지녕이를 본 단 말인가?
깨우러 왔다고 해도 문 너머에서 지녕이를 보면서
일어나라고 소리를 지를 것 같지도 않고...
이 상황에서는 진맠이 아니라 다른 멤버라도
지녕이 방으로 들어갔을 것 같다
=마쿠가 지녕이 방에 들어가서 지녕이 표정을 봤다
고 생각됨(이건 거의 확실하지 않을까?)
그런데 또 두 가지 문제가 생긴다.
첫 번째 문제. 어느 정도 들어 갔나
방에 들어 가는 것도
반만 들어갈 수도 있고
(문에 기대어 서서 상체만 방 안으로)
완전히 지녕이 방에 들어갈 수 있는데
이 부분은 좀 어렵다...
문 밖에서 고개만 내밀어서 지녕이를 봤을까?
아니면 아예 방으로 들어가서 지녕이를 봤을까?
(나 같으면 그냥 들어간다)
그리고 두 번째 문제.
지녕이가 겸뱀이들이 자는데
문을 열어 놓고 잘 것 같지는 않은데
마쿠는 스스로 문을 열었을까?
문을 열고 지녕이 방에 들어갔을까?
아니면 지녕이가 문을 열고...?
이 두 가지 문제는
내 머리로는 추리할 수 없다....ㅇ<-<
그래도 일단 아침부터 마쿠가 지녕이 방에 들어갔을 거라는 생각에 그저 행복할 뿐!
나는 왜 대낮부터 이런 무서운 짓을 하고 있지?
미쳤나 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
쓰면서도 나 자신 때문에 조금 소름ㅠㅠㅠㅠㅠㅠㅠ
그저 호모질일 뿐인데...
뭐 이렇게 진지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...OTL